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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만드는 정보들

스태미너에 좋은 삼지구엽초(음양곽) 효능 및 특징 정리

by 소벌도ㄹI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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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가지가 3개로 갈라지고 가지마다 잎이 세장씩 아홉개가 달려 삼지구엽초라 부른다. 매자나무과 삼지구엽초속에 속하는 초본으로 전세계에 30~40여 종이 있다. 주로 동부 아시아 및 지중해 연안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종간 교잡이 수월한 식물로 외국에는 잡종으로 육성한 품종도 더러 있다. 우리나라에는 단 1종이 자생하며 경기, 강원 중북부 지역에 자생한다.

방장초(放杖草, 지팡이풀)라 부르기도 한다. 옛날 한 노인이 산을 오르다 지쳐 쉬던 중 삼지구엽초를 뜯어 먹은 후 갑자기 힘이 솟아나 지팡이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설화에서 알 수 있듯 야관문, 복분자 등과 함께 남성의 스태미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효능

뿌리 전체를 약으로 쓰며 맛은 맵고 달다. 약성은 따뜻하고 간·신경에 좋다. 한의학에서는 음양곽(陰羊藿), 선령비(仙靈脾) 등으로 부른다. 술을 담가 먹기도 하는데 삼지구엽초로 담근 술 이름이 선령비주(仙靈脾酒)라 부른다. 음양곽은 수컷 양이 즐기는 풀을 뜻한다.

한때는 한약재로만 사용됐으나 2014년 4월 침출차 및 주류 원료로 사용가능하도록 식품원료 사용기준이 개정됐다. 덕분에 삼지구엽초를 차(Tea)로 접할 수 있다. 티백이 아니라 직접 차를 끓일 경우 물 2L 기준으로 삼지구엽초 20~30g 정도를 넣고 끓이다 약불로 줄인 후 물이 반정도 될때까지 끓인다. 냉장 보관해 하루 2~3잔을 마시면 좋다.

약리실험과 임상보고에 따르면 노인성 허약체질인 사람이 삼지구엽초를 10g을 달여 하루 3번씩 7주간 복용한 결과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정신이 맑아지고, 신체기능, 성기능 향상(정액분비 촉진)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종 자체가 귀한데다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무분별하게 채취, 멸종위기를 겪기도 했다. 1997년 정부지정 희귀 보호식물로 등재됐고 2012년 경기도 야생 동식물 보호종으로 지정되는 등 야생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다. 

남성의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성의 임신, 중년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은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 독하며 독이 없다. 모든 풍랭증과 허로를 낫게하며 허리와 무릎을 보호한다. 남자의 양기가 끊어져 음경이 일어나지 않는 데와 여자의 음기가 소모돼 아이를 낳지 못하는 데 쓴다. 늙은이가 정신이 없고 기력이 없을 때, 중년에 건망증이 있을 때 쓴다. 음위증과 음경 속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기력을 도와주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고 기록해 두었다.

실험을 통해 강정작용, 이뇨작용, 고혈압 완화 등에 효과가 있음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대한한방내과학회는 몸속 영양분 결핍으로 몸에서 열이 많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 괴로운 증상이 있는 음허(陰虛) 증상이 뚜렷한 사람은 삼지구엽초 복용을 피하라고 권고한다. 체질에 따라 과다 복용시 어지럼증, 구토, 갈증, 코피를 유발할 수 있다.

 

 

분포 및 재배

반음지성 식물이기 때문인데 저온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거나 햇빛에 노출됐을 때 출아와 생육이 저조할 수 있다. 경사도 2~20° 산록경사지역에, 계곡에서 능선 쪽으로 5~80m 주위 물줄기를 따라 장타원으로, 북서 사면 표고 60~400m에 분포한다. 낙엽수의 반그늘 밑에서 잘 자라고 습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한다. 따라서 저지대보다는 산간 계곡, 경사가 있는 곳에서 생육이 쉬운 편이다. 

농가에서 재배할 경우 뿌리를 늘 촉촉히 유지하며 유기물을 충분히 공급해 계절에 따른 땅 온도 변화가 적도록 완숙 퇴비를 충분히 덮어줘야 한다.

삼지구엽초의 꽃잎은 4개이며 가늘고 긴 거(距)가 있다. 5월에 유백색으로 피며 선박(船舶)의 닻을 닮았다. 잎은 심장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잎가에 털같은 잔톱니가 있다. 잎과 꽃 모양이 예뻐 관상용으로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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