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18

장준하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장준하 선생(1918~1975)은 확고한 독립정신을 갖고, 독립전쟁이라는 대의에 투신하기 위해 중국 대륙에서 대장정을 감행한 정의로운 청년이었다. 일본군에 강제징집되기 전까지의 생애 1) 유년기 : 기독교 신앙심과 배일(排日)의식을 가지고 성장 장준하는 1918년 8월 27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아버지 장석인 목사, 어머니 김경문 여사의 4남 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장준하가 태어난 평북 의주는 북방관문으로 일찍이 주민들이 신문명을 접하고 수용한 진취적 기상이 강한 곳이었다. 애국자와 선각자를 많이 배출했으며 천주교와 개신교가 유입되는 통로로 기독교 신자가 많았다. 장준하 역시 할아버지 장윤희와 아버지 장석인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 신.. 2023. 6. 14.
전남매일신문 사직서(5.18 광주)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한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1980.5.20 전남매일신문기자 일동 외람이들이 보고 느껴야 하는 성명. 2022. 4. 5.
부자가 되려면 부자와 한 배를 타라 부자가 되려면 부자와 한 배를 타야 한다. 왜 그럴까? 부자들은 보통사람들과 생각이 다르다.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 "남다른 마인드로 세상의 이치를 실천하면서 자신의 일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자기 분야에서 끈기있게 자신을 쏟아부어 본 사람들이다. 경제적 부는 그 결과일 따름이다. 돈의 가치를 세속적이라고 폄훼하는 사람들이 있다. 멀찍이서 시기질투하는 마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진정한 부자를 한 번이라도 만나봐야 편협한 생각을 깰 수 있다. 그들은 돈에 대한 관점자체가 다르다. 한 명의 부자를 제대로 알면, 그들과 어울리면 부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 보다 우위에 있는, 부자들과 어울리기 어려워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이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도 우.. 2022. 2. 23.
리영희, 아리랑과 나 나와 님 웨일즈의 ‘아리랑(Song Of Ariran)’과의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꼭 30년 전인 1960년 봄이었다. 훗날 장지락으로 본명이 밝혀진 주인공, ‘어느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생애에 관한 기록을 처음 읽으면서 받은 감동은 그 후 나의 삶의 방향과 내용에 지울 수 없는 크고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 나라를 무겁게 내리누르고 있던 지난 30년의 지적·사상적 암흑 속에서 가끔 ‘아리랑’을 펼치는 것은 나에게는 큰 위안이었다. 모색하다 지치고 좌절 때문에 실의했을 때는 ‘김산’을 찾았다. 그는 내가 감히 미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나에게 빛이 되어 주고 힘이 되어 주곤 했다. 처음 읽은 ‘아리랑’은 1953년 일본 아사히쇼보에서 출판한 일본어판이었다. 1959년 가을, 합동통신사 외신부 기자로서 미.. 2021. 11. 30.